본문으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메뉴로 바로가기

공지사항

  • 등록일 2001-06-22
  • 담당부서
  • 조회수313
청주지역의 최대 숙원사업지구인 「수동 달동네」가 내년부터 관주도로 본격 개발될 전망이다.

지난 84년부터 개발을 시도해 왔으나 개발에 참여한 민간업체의 부도, 주택경기 침체, 사업채산성 부족 등의 이유로 추진이 중단되는 등 악순환을 거듭해온 상당구 수동 81 일원의 개발이 17년여만에 이뤄지게 됐다.

청주시에 따르면 수동 81 일대는 면적 13만5천91㎡(4만8백65평)에 1천11가구 3천1백58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나 노후불량주택이 밀집해 있고 미개발로 인한 도시기반시설이 취약해 재해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때문에 시는 지난 84년부터 97년까지 극동건설, 한신공영, 현대건설, 신익개발 등의 민간주택업체를 통한 개발을 시도 했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추진이 중단됨에 따라 우암산 기슭인 이 지역 특성을 고려해 민자유치보다는 관주도적 개발이 합리적이라는 판단아래 방안을 모색해 왔다.

시는 이에따라 지난달 건설교통부에 이곳을 도시주거환경개선사업 예정지구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 했으며 최근 건교부에서 이를 긍적적으로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개발전망을 밝게 하고있다.

이렇게되면 시가 이곳의 도시주거환경개선사업 7건에 67억원, 시민휴식공간 조성사업비 35억원 등 모두 1백2억원의 국비 확보가 가능해져 내년부터 기반조성에 착수할 수 있게된다.

시는 도시주거환경개선사업 예정지구로 지정과 국비확보를 한후 내년부터 2003년까지 67억원을 들여 도로개설 2.3㎞, 상하수도 정비, 옹벽축대, 소공원, 공용주차장, 가로등 설치 등의 기반조성과 함께 35억원을 들여 우회도로 밑 6만7천㎡의 시민휴식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곳이 주거환경개선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될 것에 대비해 다음달부터 9월 10일까지 건축사, 학술·연구단체, 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불량주택지 개발방안」을 공모하기로 했으며 최우수작(1편)에는 7백만원, 우수작(1편)은 4백만원, 가작(3편)은 2백만원의 상금을 각각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청주의 대표적인 「달동네」인 수동지구를 친환경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이번에 주거환경개선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되면 17년만의 숙원을 해결하는 것으로 숙원해결 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충청일보 2001.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