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해외건설활성화를 위해 공사착수금 융자지원 폭을 확대키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해외건설업체에 대해 국책금융기관을 통한 보증발급과 공사착수금 지원 등 보증.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수주지원 외교활동을 적극 펼쳐 나가기로 관계기관과 협의를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업체가 겪고 있는 해외공사 착수금 조달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수출입은행으로 하여금 외화가득률이 15% 이상인 공사에 대해 융자규모를 3개월 소요분으로 확대하고 30% 이상인 공사는 기자재 구입비용 뿐 아니라 현지비용도 지원키로 했다.

　또 보증발급이 지연될 경우 계약체결과 공사수행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 수출보험공사와 수출입은행이 보증발급을 신속히 하도록 하고 재외공관과 해외건설협히의 해외건설 종합정보서비스를 활용해 수주활동을 돕기로 했다.
　이와함께 올 하반기에는 인도, 아프리카 등 주요 시장에서 정부 고위인사의 수주외교를 강화하는 한편 석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자원 수입과 공사 수주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