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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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동안 도내 건설업계는 공사물량은 크게 줄고 업체수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인해 건설업계는 더욱 불황에 허덕이고 있으며 출혈경쟁및 경영의 어려움에 빠져들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및 도내 건설입찰 통계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주)한성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상반기 동안 도내 지자체및 국가 기관등에서 발주된 총 공사발주건수는 3백63건이며 금액으로는 3천4백67억5천7백여만원(추정가격, 부가세, 관급자재비 포함)으로 집계됐다는 것.
이는 지난해 전반기의 3백25건에 3천8백6억1천7백여만원보다 건수로는 38건이 증가한 수치이지만 금액으로는 3백38억6천여만원이 줄어든 수치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의 경우 4백19건에 4천8백1억7천6백만원이 발주된 것에 비해 올해는 전반기 동안 80%이상을 조기발주한 상황이어서 하반기에는 공사입찰이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건설협회의 한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는 나머지 20여%만 발주될 전망이며 건수로는 1백50-2백여건 안팎으로 발주될 것으로 전망되며 금액도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건설업체수도 지난 14일 현재 6백9개사(회원사 2백65개사, 비회원 3백44개사)가 등록 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 2000년 1월초 2백68개사보다도 3백41개사가, 지난 1월초의 4백33개사 보다도 1백76개사가 각각 늘어나는등 업체수는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건설업체의 한 관계자는 『올 전반기 동안 조기발주로 인해 하반기에는 물량이 없어 큰 걱정이 앞선다』며『앞으로 회사 경영은 감량경영과 긴축경영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제부 서인석 : isseo@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