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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1-07-16
  • 담당부서
  • 조회수102
올 상반기 동안 충북도내에서는 일반건설업체가 1백74개 늘어 건설업체난립에 따른 공사 수주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에 따르면 충북도내에서는 현재 6백여개의 일반건설업체가 등록돼 있는데 올들어 6월말까지 등록된 업체만 1백74곳으로 등록돼 지난 한 해동안 설립된 1백65개를 넘어섰다.

전체등록업체 수는 지난 89년 일반건설업체가 17개에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12년만에 무려 30배 이상이 늘어난 것이다.

이에반해 충북도내 일반건설업체가 수주할 수 있는 건설공사는 외지물량과 민간공사 포함해 약 1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가운데 외지업체의 공사수주를 감안하면 대략 충북도내 일반건설업체들이 수주할 수 있는 물량은 6천억원.

그러나 6백여개의 업체가 충북도내에서 발주하는 사업을 모두 소화해도 한개업체당 1년 평균 10억정도에 불과해 대다수 건설업체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다.

또 업체 난립은 공사수주 경쟁으로 이어져 1년에 한건의 공사도 수주받지 못하는 업체까지 속출하는 등 건설업계가 전면적인 위기를 맞고 있다.

이 때문에 도내 건설업체들은 지역건설공사의 역외유출방지와 대형공사의 경우 지역제한 금액으로 분할 발주하는 등 지역업체를 보호할 수 있는 법적 장치를 요구하고 있다.

건설협회 충북도지회 관계자는 『충북도내 공사발주량에 비해 업체수가 많다』며 『전국공개경쟁 공사의 경우 지역업체 공동 도급 지분율 상향 조정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백운학 기자
백운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