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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1-07-18
  • 담당부서
  • 조회수113
청주·청원에서 영업중인 레미콘업체들이 16일부터 1군 건설업체가 시공하고 있는 공사현장에 대해 레미콘 납품을 중단키로 결정, 레미콘 품귀현상에 따른 공기지연 등 각종 문제점이 예상된다.

이들 레미콘 업체들은 지난 5월부터 충북레미콘공업협동조합 청주사무소를 통해 개인업체는 기존단가의 88%, 1군업체들에게는 79% 수준으로 납품을 해오고 있다.

그러나 청주·청원지역 사업장을 둔 1군업체들은 레미콘 업체들의 위탁판매는 가격인상을 위한 담합행위라며 각 회사별 계약을 통해 레미콘을 사용하겠다고 맞서면서 갈등을 빚어왔다.

이처럼 1군 건설업체와 레미콘사간의 마찰은 결국 레미콘 납품 중단사태까지 야기시켰다.

청주·청원 레미콘 협의회 소속 업체 대표들은 16일 오전 모처에서 간담회를 갖고 위탁판매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1군 업체에 대해서는 무한정 레미콘을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미콘 업체 한 관계자는 『그동안 업체간 과다경쟁으로 인한 가격 덤핑과 미수금 증가로 대다수 업체가 경영에 압박을 받고 있다』며 『위탁 판매는 가격 인상을 위한 담합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자구책이기 때문에 계속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레미콘 업체들이 본격적인 납품 거부등 실력행사에 들어갈 경우 청주·청원지역에 사업장을 둔 10여개의 1군업체들은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백운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