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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1-07-20
  • 담당부서
  • 조회수105
해시계, 세종대왕 왕규표, 법주사 천문도 등 전시
청주에 전국 최초로 ‘천문 박물관’이 건립된다. 청주시는 19일 우암
어린이회관에 해시계·세종대왕 왕규표·법주사 천문도 등이 전시되고
천체망원경이 설치된 천문박물관인 어린이회관 3전시관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각급 기관·단체장과 천문학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
데 3전시관 착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부지매입비와 건축비 등 모두 55억원이 투입·건립되는 3전시관은 지
하1층 지상3층 3724㎡ 규모로 내년 4월말 준공돼 5월부터 개방될 예정
이다. 전시관 1층에는 공룡모형, 2·3층에는 해시계·세종대왕 왕규
표·법주사 천문도 등 천문과 관련된 유물이 전시되고 옥상층에 대형
천체망원경 2개가 설치된다.
부대시설로는 해시계·이벤트광장, 수정교, 생태공원이 조성된다. 전시
물은 천문학자로 연세대 명예교수인 나일성 박사가 해시계·천체망원
경 등 모두 164종 256점을, 운석연구소 김동섭 박사가 공룡모형 등 30
여점을 기증했다.
지난 88년 5월10일 개관한 뒤 92년 유희시설, 93년 2월 북한관, 93년 7
월 1전시관, 95년 12월 탐구과학관, 지난해 6월 2전시관과 나비생태관
이 잇따라 문을 연 우암어린이회관에 3전시관이 개관하면 어린이·청
소년들의 과학교육·천문연구발전의 산교육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
된다. 청주시는 우암어린이회관 주변의 청주동물원, 국립청주박물관과
연계해 명암유원지 일대를 명실상부한 어린이 꿈동산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나기정 시장은 이날 착공식에서 “전시관 조성을 위해 귀하고 소중한
소장품을 기증해 주신 나일성·김동섭 박사께 감사드린다”며 “어린
이회관 일대를 어린이·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꿈동산으로 조성하
고 동물원을 조류테마공원으로 특성화하는 한편 명암지 일대에 편익·
휴게시설을 확충해 명실상부한 중부권의 명소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헌섭 부장>
hskim@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