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1-07-20
- 담당부서
- 조회수101
최근 대형 아파트 건설현장 등 건설업계가 극심한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충북도내 건설업계에 따르면 IMF(국제통화기금) 경제난 이후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기능인력이 대거 건설업계를 떠나 전업을 한데다 20∼30대 젊은층들은 건설산업을 3D직종으로 인식, 건설업 종사를 기피해 건설현장들은 기능인력을 제때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최근 청주 가경동과 용암동을 비롯해 충북도내 곳곳에서는 대규모 아파트와 다가구주택 신축 등 민수분야의 건축이 곳곳에서 이루어 지고 있지만 시공사들은 목공, 철근공, 조적공, 미장공 등 기능직 인력은 턱없이 부족해 시공에 차질을 빚고 있다.
또 기능공 인력 대부분은 50∼60대로 현장 기술을 배우는 젊은층이 없어 몇년이 지나면 기능공 확보는 더욱 어려울 전망이다.
건설현장의 기능직 인력 부족현상이 심화되면서 인건비마저 크게 올라 건설업계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청주시 용암동 한 아파트신축현장 관계자는 『마무리 공사를 위해서는 하루 40여명의 목공이 필요하지만 현재 25명밖에 확보하지 못해 공기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젊은층을 건설현장으로 유입시킬수 있는 정책적이 대안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 다세대 주택을 건립중인 한 회사관계자는 『기능직 인력의 인건비가 하루 7만원에서 8만원으로 IMF이전으로 회복됐지만 인력확보는 더욱 힘들어 졌다』고 하소연 했다./백운학기자
백운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