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1-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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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체 총수주액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지만 일반건설업체 수는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한건설협회는 이날 현재 일반건설업체 수는 1만928개로 1년 전의 5800여개사에 비해 2배 가량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건설공사 계약액은 지난해 60조1천여억원에 이어 올해도 60조2천억원으로 예상돼 건설업체당 평균 수주액은 50억원에도 못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업체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이유는 지난해 4월 10억원 미만 소규모 공사에 대해 업체의 실적평가가 제외되면서 실적이 없어도 공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선 시군이나 교육청 등 자치단체가 발주하는 소액공사의 경우 추첨으로 업체를 선정해 건설업체로 등록만 하면 수주가 가능하다. 또 올 하반기에는 부적격업체 난립방지를 위해 등록기준이 강화될 예정이어서 건설업체 설립을 서두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찬영 기자lcy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