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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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 기점역문제및 경부고속철도 기본계획 문제등과 맞물려 난항을 거듭하던 경부고속철도 오송역사의 설계용역이 건교부와「先건설 後확장」키로 합의가 되면서 설계용역비 30억원의 조기집행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특히 설계용역업체가 연내에 선정될 것으로 보여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오송역 신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재형의원(민주ㆍ청주상당)은 26일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오송역사 설계용역비 30억원이 국회에 계상되고도 정부의 동의를 받지못해 어려움을 겪었으나 추석전에 신축역사 설계를 현상공모키로 건설교통부와 합의해 설계업체를 선정하면 내년에 공사착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건교부측에서는 그동안 호남고속철도 분기점 문제가 결정될 때까지 기다리자는 입장을 보였으나 충북도와 홍재형의원등 도내의원들은 설계를 끝내고 설계용역비 30억원의 예산을 조기집행한뒤 호남고속철도 기점역으로 확정되면 역규모를 확장하는 방안을 주장해 관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송역의 경우 경부고속철도 역사로만 사용할때와 호남고속철도 기점역으로 확정됐을때 역규모 문제에 봉착할 수 있으나 오송역이 당초 경부고속철도 기본계획안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역사신축이 선결문제이기 때문에 일단 역사를 건설하고 나중에 확장하는 방안이 궁여지책으로 제시된 바 있다.
하지만 건교부가 오송역 주변 역세권이 1백만명이 안돼 그동안 회의적인 입장을 보인 만큼 역사가 조성된이후 경부고속철도를 이용하는 고속철도 이용객들이 예상에 크게 못미칠 경우 향후 기점역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천안역과 비교될 것으로 보인다.
홍재형의원은 『정치권에서 오송역 설계용역비를 세워 놓았으나 건교부 실무선들의 반대로 집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번에 추석전까지 설계현상공모를 끝내기로 합의한 만큼 예산만 조기집행되면 공사착수가 본격화 될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치부 박상준 : sjpark@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