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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1-09-18
  • 담당부서
  • 조회수98

- 유가불안,원자재값 인상 영세업체 많아 피해확산

충북도내 건설업계가 미국 테러사태 이후 유가불안에 따른 원자재가 상승으로 타격을 받지는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충북도내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불안할때마다 수입의존도가 높은 건자재의 제조원가 상승으로 공사비 부담이 가중돼 상대적으로 건설업계의 피해를 가져왔다는 것.

건설업계는 유가불안현상은 시멘트, 철강제품 등 건자재 값의 상승을 가져오고 여기다 최근 인건비 인상, 수주격감 등으로 인해 3중고가 예상된다며 걱정이 태산이다.

또한 유가상승은 자갈과 모래 등 골재의 운반비 증가를 가져오면서 공사비 부담이 늘어 시공원가가 설계보다 높아지는 현상까지 발생해 업계의 경영난을 더욱 가중시킬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 도내 건설업체 대부분이 규모가 영세해 건가재값 상승시 물량 확보를 할수 있는 자금력이 없고 시공원가는 올라도 물가연동제에 따라 자재비가 공사비에 포함되는 경우는 제한적이어서 건설업계는 미테러사태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미 테러사태가 직접적으로 건설업체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지만 장기화 된다면 건설업체들의 피해는 불을 보듯 뻔하다』며 『업체 스스로 대비책을 마련한다는 것은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백운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