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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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건설사 30% 넘을듯
건설발주 물량감소와 건설사 증가로 충북도내 적자 건설사가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가 이달초 전국 6천207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경영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23.9%인 1천486개 업체가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순익을 낸 기업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적자기업 비율이 지난 99년 12.5%보다 1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건설업체 경영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의 경우 8월말까지 197개사가 신규등록해 629개 업체가 등록됐으나 발주공사는 400여건에 불과해 37%인 200여개 업체가 공사를 수주하지 못한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공사를 낙찰받지 못한 신규 건설사들은 실적을 쌓기 위해 적자를 감수하면서 하도급 공사를 하고 있고 기존의 소규모 건설업체들도 적자를 내는 하도급 공사를 하는 업체가 많아 실제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업체는 예상보다 많은 것으로 건설업계에선 전망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정상적인 건설업체는 연간 최소 10억원 이상 공사를 해야 연간 운영비를 충당할 수 있다”며 “신규 업체는 실적을 쌓기 위해 적자를 내면서 공사를 하는 경우도 많아 통계상 적자 건설업체수보다 실제 적자 업체는 더 많다”고 밝혔다.
작성자 : 박명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