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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1-10-10
  • 담당부서
  • 조회수109
내년 건설수주 1.3% 증가 그칠 전망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내년도 건설업계의 수주액이 올해보다 1.3% 소폭 증가하는데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8일 발표한 자료에서 내년도 건설공사 계약규모가 올해보다 1.3% 증가한 58조3천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이에따라 내년에도 건설공사 수주난은 여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민간 주거용 건축수주의 회복에 힘입어 당초 증가세로 반전될 것으로 기대됐던 올 하반기 건설수주도 미국 테러사태와 국내 경기부진 등으로 오히려 지난해보다 0.8% 감소한 29조6천억원으로 전망됐다.

건산연은 이러한 여파가 내년까지 이어져 내년 상반기 건축수주도 올 상반기보다 3.2% 감소한 27조1천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건산연은 내년 하반기부터 경기회복이 어느 정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내년 하반기 수주물량은 올 하반기보다 5.5% 증가한 31조2천억원을 기록, 전체적으로는 올해보다 1.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발주부문별로 내년 상반기까지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공공부문 수주액은 26조5천억원으로 올해보다 4.8% 증가하지만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이는 민간부문 수주액은 오히려 올해보다 1.5% 감소한 31조8천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공종별로는 토목공사 수주액이 23조9천억원으로 올해보다 4.4% 증가하지만 건축공사는 34조4천억원으로 오히려 0.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건산연 최윤기 박사는 '미국의 보복공격으로 세계 및 국내 경제에 불안심리가 고조될 경우 소비와 투자심리 위축으로 인한 건축부문의 부진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