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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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반공사가 충북지역에 잇따라 대단위 공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 폭을 확대하고 나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1일 농기공 충북지사에 따르면 최근 입찰공고를 낸 농촌용수로 개발공사 토목공사와 경지정리공사에 대한 지역 건설업체 공동도급계약 비율을 크게 늘렸다. 보은 비룡지구 농촌용수개발 토목공사의 경우 입찰 방식을 충북지역의 토목공사 등록업체와 공동 도급할 경우 13%의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는 기존 국제입찰 시 관례화 돼 있는 2~3% 가점 방식보다 높게 부여한 것으로 그 만큼 지역업체 참여 폭이 늘어난 것을 의미한다. 오는 12월중에 착공되는 보은 비룡지구 농촌용수개발 토목공사는 총 공사비 480억여원을 들여 보은군 외속리면 봉비리외 21개리 일대에 저수지 2개소, 용수로 22㎞ 등을 개설하는 대단위 공사이다.
오는 19일 입찰에 들어가는 청원군 북이면 일원 미호천2공구 광암공구 경지정리공사(총 사업비 59억9천여만원) 또한 충북도에 있는 일반건설업 면허등록 업체와 45%이상 공동도급 하도록 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입찰을 마친 미호천2지구 서당공구 경지정리공사(총 사업비 39억5천여만원) 역시 충북지역에 있는 일반건설업 등록업체와 45% 공동도급계약 체결을 원칙으로 했다.
농기공 충북지사 관계자는 “침체된 지역 건설업체 활성화를 위해 공동도급 비율을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입찰을 앞둔 보은 비룡지구의 공동도급 13% 가점 부여는 이례적인 일이다”고 말했다.
/ 작성자 : 장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