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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1-10-23
  • 담당부서
  • 조회수104
최근 건설공사 물량 감소와 과다한 수주경쟁 등으로 건설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면허를 자진반납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또한 내년 3월25일까지 기존업체들은 총 자본금의 20%에 해당하는 현금을 관련업종 공제조합에 예치토록 건설업 등록기준이 강화돼 폐업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관련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건설협회 충북도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면허자진 반납 업체는 ㅌ건설 1곳에 불과했지만 이달들어서만 6개의 업체가 협회에 면허를 자진반납했다.

또 건설업 등록제가 지난 99년 시행된 후 2백68개에 불과하던 업체수가 지난해에는 4백33개, 올해는 6백34개로 매년 증가했지만 지난 9월 건설업 등록기준 강화후에는 등록업체가 단 한건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건설업체의 경우도 올들어 22일 현재 42개의 면허가 반납됐고 이달들어서만 자진반납이 11개에 달해 건설업체의 어려움을 반영해 주고 있다. 이는 지난 한해동안 일반·전문건설업체의 면허 자진 반납 건수 38건에 비해 11건이 증가했다.

이와함께 충북도가 기술자가 부족하거나 자본금이 부실한 6백60여개의 업체에 대해 내달까지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어 업체들의 면허반납 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건설업체중 상당수가 일감이 없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내년 3월까지는 자본금 일부를 현금으로 예치해야 하기 때문에 올 연말쯤이면 상당수 업체가 건설시장에서 사라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 백운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