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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1-10-30
  • 담당부서
  • 조회수103
경지정리 사업에 대한 정부의 자금배정이 턱없이 부족해 올해도 건설업체들이 외상공사를 해야하는 등 부담만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반공사 충북지사에 따르면 올해 착수되는 경지정리 공사는 일반경지정리 9개지구 1백63㏊, 대구획경지정리 3개지구 2백61㏊ 등 모두 12개지구 4백24㏊이며 전체 사업비는 1백46억7천2배만원이다.

농기공 각 시·군지부는 모든 사업장에 대해 다음달 초까지 입찰을 통해 시공업체를 선정하고 중순쯤에는 공사에 들어가 내년 6월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그러나 정부가 이들 사업지구에 올 연말까지 배정 계획으로 있는 예산은 전체의 8% 수준인 11억8천5백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 사업비가 71억6천3백만원인 음성 주천지구 등 3개 대구획경지정리지구는 5억8천8백만원만원, 청원 하석 등 9개일반경지정리지구는 75억9백만원 가운데 5억9천7백만원만 올해안으로 자금 배정이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각 시·군지부가 내년 6월말까지 경지정리 마무리를 위해서는 올연말까지 30%이상 공사를 진척시켜야 하는 것을 감안하면 나머지 22%는 시공업체들이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채 외상 공사를 해야할 상황이다.

또 자금력이 취약한 업체가 낙찰자로 선정될 경우 자금압박에 따른 공사수행 능력 저하와 공사지연, 심지어는 도산까지 예상되고 있다.

농기공충북지사 관계자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자금 배정확대가 시급하다』며 『현재로서는 시·군 등과 유기적인 협조를 구축해 지방비 추가배정 등을 논의하고 있지만 별 성과가 없다』고 말했다.

/백운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