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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1-12-24
  • 담당부서
  • 조회수99
지역경기가 지속적인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자치단체들이

올해에 이어 내년도에도 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한 방안으로 지방 공공투자사업을 조기발주한다.특히 지방 SOC사업과 지방공기업 투자사업의 발주 뿐만 아니라 자금집행도 최대한

빨리해 지역업체들의 자금난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충북도는 올해 공공투자사업 조기발주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름대로 기여했다고 평

가하고 지방 SOC사업 등 7000억원이 넘는 공공투자예산의 85%를 상반기에 집중 발주하기로 했다. 또 자금의 60% 이상을 상반기에 배정해 조기집행하기로 하고 부족자금의 세계현금 전용 및 일시차입금제도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기성금이나 계약후 선급금도 최대한 늘리고 주거환경정비사업, 소도읍 개발, 도서·

낙도 기반시설 정비 등의 사업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공공투자사업 조기발주 및 집행을 위해 도는 자체계획을 수립하고 ‘조기발주 상황

실’도 운영한다.도는 올해 1억원 이상 공사 873건에 7163억원의 SOC사업을 대상으로 조기발주를 추

진, 1/4분기중 90% 이상을 발주했으며 자금집행도 예년에 비해 10% 정도 앞당겼다.대전시의 경우도 해빙과 함께 내년 3월중 5000억원의 공공부문 사업예산중 60∼70%

를 발주하고 설계 및 보상이 선행돼야 하는 나머지 신규사업은 2/4분기중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시의 내년도 공공투자 사업 규모는 도로등 SOC사업 4300억원, 시장현대화 사업과 주

거환경개선사업 등이 1000억원이며 정부 및 유관기관의 SOC사업 투자 규모 8000여억원도 상반기 이전에 발주하도록 사업시행 기관에 권고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90% 이상을 상반기중에 발주해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지역

건설업계에 도움을 줬다.충남도의 경우도 도로·교통 등 일반 SOC사업과 중소기업 지원관련 예산,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의 복지부문 사업예산을 80% 이상을 상반기에 발주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도는 조기발주를 위해 자체계획을 세우고 내년 해빙과 동시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시·도 관계자들은 “공공투자사업의 조기발주와 집행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업체들에게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상반기중 90% 이상의 사업을 발주할 수 있을것”이라고 전망했다./장선배·백운석·오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