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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2-02-18
  • 담당부서
  • 조회수109
공공건설공사 조기발주를 앞두고 도내 건설현장의 일용직과 기능공 인건비가벌써부터 10%이상 치솟아 건설업계의 인건비 압박이 그 어느해 보다 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건설업계는 특히 3∼4월 한꺼번에 건설물량이 쏟아지고 6월에는 4대 지방선거까지 있어 현장 기능공과 일용직 확보가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충북도내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재 건설현장 일용직 일당은 초보자가 5만5000원대, 어느정도 경험이 있는 인력은 6만원선에서 인건비가 형성되고 있다.

또 용역회사를 이용, 일용직을 구할 경우 이보다 1만원 정도 더 비싼 가격을 부담해야 하는 실정이다.

기술직 기능공 인건비도 10%이상 상승해 철근·미장·조적공을 비롯해 목수 등 기능공의 하루 노임은 11만원∼13만원선에 달하고 있다.

일부 아파트 신축현장 등은 비싼 인건비에도 불구,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2∼3일 일하는 조건으로 최고 15만원까지 지불하고 있다.

건설업계는 인력알선업체들에게 인력확보를 요청하고 있지만 젊은층들은 건설현장 근무를 기피, 공급을 못해주고 있다.

ㄷ아파트 건설현장 관계자는 “현재 공사를 원활하게 진행하려면 하루 일용직 30여명과 기능공 10여명이 필요하지만 70%의 인력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공공건설공사가 시작되는 3월부터는 인력난이 더욱 가중돼 인건비도 큰 폭으로 오를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인력알선업체 한 관계자는 “건설현장에서 일용직을 구해달라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지만 건설현장 일을 기피해 인력을 보내질 못하고 있다”며 “이처럼 일손 부족현상을 보인 것은 몇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백운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