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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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레미콘업체들이 조달청 가격 인하 움직임에 반발해 3일부터 관급 레미콘 공급을 중단키로 해 각종 관급공사 추진에 차질이 우려된다.
충북레미콘공업협동조합은 충북조달청이 관급 레미콘 가격을 사급 수준으로 인하할 경우 도내 15개 레미콘사들이 극심한 경영난을 초래하게 돼 이를 항의하는 뜻에서 3일부터 관급 현장의 레미콘 공급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조합 관계자는 “현재 관급 레미콘 가격이 2년 전 책정된 것으로 물가 인상분 등을 감안할 때 가격을 인상해야 당연한 것인데 일부 업체가 극심한 경영난을 겪자 어음 교환 등 궁여지책으로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사급 납품가를 낮춰 공급하고 있다하여 조달청이 관급 가격을 사급수준으로 낮추려하고 있다”며 “이는 소비자와 중소업체를 보호하고 원할한 물가조달을 위해 설치, 운영중인 조달청이 국가예산 절약과 소비자 편의만을 위한 잘못된 결정”이라고 밝혔다.
충북조달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대부분 지역이 사급 가격이 관급보다 높게 납품하는 것에 관행인데 충북지역의 경우 레미콘 업체간 지나친 경쟁 등으로 관급 가격이 사급보다 현저히 높아 이를 조정하게 위해 가격인하를 조합과 협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