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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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지자체및 공공기관들의 상반기 조기 건설발주 등으로 인해 건설자재 및 인건비 상승, 기술자 부족등으로 인해 도내 중ㆍ소건설업체들의 경영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3월과 4월들어 도내 지자체들이 상반기 조기 발주계획으로 인해 도로및 상하수도, 마을안길 포장, 등이 계속해서 발주되고 있으며 이로인해 건설업체들이 건설자재공급의 어려움은 물론 인력수급등에도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는 것. 특히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잡부등의 인력수급은 더욱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례로 건자재의 경우 모래와 자갈, 시멘트 등이 급상승했다. 레미콘 등에 많이 들어가는 모래의 경우 급상승했는데 청주지역의 경우 공급하는데가 없어 경기도 평택과 충남 아산만 등지에서 조달을 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중소건설업체의 경우 운송비까지 부담해야 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모레는 1루베당 1만4천원-1만5천원으로 지난해 1만원-1만2천원보다 3-4천원이 올랐으며 시멘트의 경우 벌크보다도 포대 가격이 10%정도 상승했다.
특히 철근가격도 지난 3월 상승했는데 건설현장에서 많이 사용되는 13㎜의 경우 소매가격이 36만원-37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만원 정도가, 16㎜의 경우 35만5천원-36만5천원으로 2만원이 각각 상승했다.
이와함께 건설 잡부와 기능공들의 인건비도 상승했는데 일용직(잡부)의 경우 6만원으로 지난해 5만원선보다 1만원이, 타일(15만원)과 목수(10만원-13만원), 용접(12만원)등 기술직 기능공들도 대부분 올랐다.
건설업체의 한 관계자는 『건자재및 인건비는 계속해서 상승하고 기술직은 물론 잡부들까지도 지방선거가 임박해오면서 구하기가 더욱 어렵다』며 『올해는 공사발주가 많아 좋지만 반대로 어려움도 많다』고 말했다.
[경제부 서인석 : isseo@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