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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2-04-15
  • 담당부서
  • 조회수101
청주지역 아파트 분양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30평형 이상 중형아파트가 잇따라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주공 충북지사와 주택업계에 따르면 최근 청주지역 분양아파트 분양가는 건자재와 인건비 상승 등의 여파로 평당 분양가가 330만원에서 최고 390만원대까지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 하반기 신봉지구 아파트 분양에 들어갈 예정인 현대산업개발은 23평형이 평당 350만원, 32평형 370만원, 63평형 390만원 등으로 용암지구 분양가보다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공 충북지사도 오는 6월 분양예정인 개신주공 3단지 29평형·32평형 634호에 대한 분양가를 지난 97년 분평 6단지 평당 분양가 290만원보다 30∼60만원 상승한 320만∼350만원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한편 지역 주택업체인 규형건설이 시행하고 (주)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중형아파트가 오는 2004년 10월 준공예정으로 분평동에 모델하우스를 건립하고 5월부터 분양에 나선다.

대우아파트는 청주 개신지구에 32평형 660세대, 38평형 117세대, 45평형 140세대 등 모두 917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주공 충북지사와 주요 주택건설업계는 차별화 된 설계와 고급 마감재 사용 등으로 분양가가 다소 높아지겠지만 주민들의 고급아파트 선호도에 맞게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방침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분양아파트 공급실적이 저조했던 청주지역의 경우 미분양아파트가 많은데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은 상황에서 주택업체들은 주택 수급조절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초기분양에 대한 관심이 적은 청주지역 시민들의 성향이 분양 성공의 변수가 될 것”이라며 “자칫 분양률 저조로 주택업체의 자금회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