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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2-04-20
  • 담당부서
  • 조회수100
건설산업 재해가 해마다 큰 폭의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도내 건설업체 관리자들은 재해예방과 안전교육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 안전의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관리자들은 안전이 경영의 제일 원칙인데도 불구, 재해예방에 투자를 확대하기보다 안전대책비조차 제대로 집행하지 않는 행태를 거듭하고 있다.
산업안전공단 청주지도원에 따르면 도내 건설업 재해자수는 지난해말 현재 639명으로 전년 549명보다 16.4%가 늘어났고 사망재해도 27건을 기록하는 등 건설업 재해가 매년 꾸준하게 증가되고 있다.

건설산업 재해가 급증하는 것은 건설업체 관리자들이 건설현장에서 근로자를 투입하기 전에 현장 정리와 보호구 착용, 안전시설 구비 등 안전을 우선 점검하고 수시 안전교육을 실시해야 하지만 대부분 현장에서 이 같은 안전기본수칙을 지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도내 건설업체 관리자들은 19일 산업안전공단 청주지도원이 실시한 건설업체 사업주를 대상으로 안전보건연찬회를 실시했으나 매우 저조한 참석률을 보였다.

실제 청주지도원은 도내 종합건설업체 400여명의 사업주에게 재해예방 관련 교육 참석 공문을 발송했으나 참석자는 26명에 불과했다.
더욱이 이날 30여년간 안전관리분야 전문가로 활동한 강수헌 전 산업안전관리대행협회 이사장의 ‘기업경영과 건설안전’ 특별강연과 건설업체 지원사업 설명회가 있었으나 참석인원 부족으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청주지도원 관계자는 “이번 연찬회를 통해 도내 건설업체의 재해율 감소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며 “그러나 건설업체 관리자들의 무관심과 안전의식 부재로 참석률이 부족한데다 재해예방 성과도 올리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작성자 : 이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