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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2-05-22
  • 담당부서
  • 조회수96
충주지역 레미콘도 인상
시멘트값 인상 영향으로
지난달 시멘트 운송비가 오른데 이어 일부 시멘트제품의 가격이 오르자 레미콘 업체들이 레미콘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어 건설업체들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충주지역 레미콘업체들에 따르면 충주지역의 경우 지난달 1일 시멘트 운송비가 t당 2천5백원 정도 올라 당시 t당 6만1백50원인 시멘트 가격을 감안할 때 4% 정도의 시멘트 가격 인상 효과를 가져왔다.
 또 20일부터 한라시멘트가 벌크시멘트 가격을 5.5% 인상, 타 회사 제품도 곧 같은 수준의 인상폭으로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보여 50여일 사이에 무려 9.5%의 인상 효과가 발생됐다.
 가뜩이나 골재가격과 인건비가 올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레미콘사들은 이번 시멘트 가격 인상으로 대부분의 원자재 가격이 대폭 올라 심한 경영난이 예상된다.
 더욱이 지난 14일부터 레미콘 관급단가는 오히려 2.6%가 인하돼 레미콘업체들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으며 레미콘 값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레미콘사들은 『최근 충주지역의 골재 가격이 15∼20%정도 인상된데다 지난해에 비해 인건비도 10%정도 오른 상태여서 경영이 어렵다』며 『현재 상태로는 각종 원자재 값이 올라 레미콘 가격이 인상되지 않으면 도저히 회사를 꾸려 나가기가 힘들다』는 입장이다.
 충주지역 레미콘업체 대표들은 22일 회의를 갖고 이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며 여기서 레미콘 가격인상 문제가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레미콘업체들은 원자재 인상폭을 감안할 경우 10%정도 인상해야 하나 건설업체들의 어려움을 감안해 5∼6%정도 인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미콘 가격이 인상될 경우 연쇄반응으로 지역 건설업체들의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으며 자칫 건설경기 침체마저 우려되고 있다.






[제2사회부 정구철 / 충주 : gcjung@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