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메뉴로 바로가기

건설뉴스

  • 등록일 2002-05-29
  • 담당부서
  • 조회수97
시멘트 가격 인상…반발 확산
도내 및 국내 레미콘 업계 불매운동 조짐


<속보>=시멘트 가격이 잇따라 오르자(본부 28일자 5면) 도내 및 국내 레미콘 업계가 납품 거부 움직임 까지 보이는등 인상철회가 이루어 지지 않을 경우 시멘트 불매운동, 조업중단까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레미콘 충북협동조합(이사장 이석조)에 따르면 라파즈 한라가 지난 20일 전국적으로 시멘트(벌크)가격을 5.50%인상(1톤당 6만1백50원에서 6만3천4백60원으로)한 것을 시작으로 3일후인 23일 동양시멘트가 5.30% 인상(6만1백50원에서 6만3천3백50원으로), 5일후인 28일에 쌍용시멘트가 5.24%를 인상(6만1백50원에서 6만3천3백원으로)하는등 계속해서 가격인상을 발표하고 있다는 것. 또한 국내 나머지 S H, A, H시멘트사등도 계속해서 5%이상을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시멘트 업계가 가격 담합을 통해 시멘트 가격 인상을 추진하는 것처럼 의혹을 사고 있다는 것.
 특히 시멘트 업계는 운반비를 이미 지난 4월 1일자로 3-4%을 인상해 올들어 실제 시멘트 가격을 평균 10%대 인상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는 것.
 이로인해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 연합회는 지난 27일 연합회 사무실에서 시멘트 가격 인상에 따른 대책회의를 개최, 시멘트 생산업체가 가격 인상조치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해당 회원사들을 통해 시멘트 불매운동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충북레미콘조합도 시멘트 불매운동은 물론 관급물량 공급 중단과 함께 레미콘업계 조업중단까지 검토하고 있다.
 A 레미콘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시멘트 제조회사들이 지난 4월부터 각종 건설공사에 대한 동시발주에 따른 시멘트 수요 폭주로 재고물량이 달린다며 업체별로 제한공급을 단행하면서 가격인상을 위한 사전정지작업을 한후 5월들어 가격인상 불가피론을 피력하면서 일제히 5%이상의 가격인상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가격 담합의혹까지 풍기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부 서인석기자 : isseo@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