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역 아파트 주거문화의 패러다임이 변화되고 있다.
종전 방과 거실, 주방, 베란다 등 획일적인 설계로 건축된 아파트 생활문화가 보다 여유있고 활동성과 편안함이 가미된 업그레이드된 주거공간 욕구로 선회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신개념 아파트 주거공간 설계는 이미 서울 등 대도시에서 시도돼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은 것으로 최근 들어 청주지역에도 아파트 문화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아파트가 단지 생활의 편리함 때문에 선호도가 높은 주거공간으로 머물지 않고 다양한 기능과 단독주택에서 누릴 수 있는 자연과의 친교 등 조화를 이루면서 새로운 형태의 주거문화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아파트 설계에 파격적인 변화를 주며 청주지역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 곳은 주공과 대우건설이다.
대우건설은 최근 분양한 청주 개신지구 대우드림월드를 신평면 설계를 통해 건축중이다.

상습적인 미분양 지역인 청주에서 94%의 계약율과 전매를 통해 1천만원이상 프리미엄이 형성된 이례적인 결과를 주도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청주 개신지구 대우드림월드의 인기비결을 신평면 설계에 두고 있다.
우선 화단공간이 가능한 대형발코니 설계에서부터 32평형 드레스룸 설치, 다양한 수납공간을 활용한 공간활용까지 소비자들이 원하는 아파트의 모습을 제공하고 있다.

또 최상층은 거실천장을 반아치형으로 설계하고 일반아파트보다 층고가 높아 쾌적하고 환한 집안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그리고 1층 전면에 정원공간을 마련해 아파트의 공용공간을 아름답게 연출하고 있어 쾌적하고 넓은 개인주택같은 분위기를 선보여 아파트의 단조로움을 극복하고 있다.
이와는 달리 주공 충북지사는 청주시 개신지구 주공그린빌을 분양해 최상층의 조망권을 십분 활용한 옥상다락방 및 테라스 설치설계로 수요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도내에서 처음 선보인 최상층 다락방과 테라스 설치 설계는 경사지붕층의 공간을 최대한 활용 생활공간을 확대했을 뿐 아니라 다락방과 연결된 오픈식 테라스를 설치함으로써 저녁시간대 가족 모임장소를 제공, 가족간의 대화시간을 갖게해 가족애를 돈독히 하는 장점이 있다.
옥상층의 또다른 장점은 거실천정 공간의 확대로 일반층의 거실천정이 높이 2m 안팎의 낮은 수평 천정인데 반해 최상층 거실부위 천장은 경사지붕선을 따라 천장이 설계돼 실내의 답답함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수요자들은 자녀 공부방이나 잡동사니를 넣어두는 창고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점과 오픈된 테라스가 가족단위의 파티 또는 대화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기대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주공 충북지사는 10평 남짓한 공간으로 꾸며진 최상층 다락방과 테라스가 호평을 받으면서 분양 성공으로 이어지고 오히려 더 높은 분양가에 분양되는 등 기존 관념이 깨진 설계가 대성공을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제 청주지역도 아파트 공간 전체가 주차장이 아닌 공원으로 꾸며지고 헬스클럽과 조깅, 수영 등 각종 문화생활을 단지내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시대가 머지 않았다.
아파트 주거문화가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하는 형태로 계속 변신을 거듭할 것을 전망된다.

작성자 : 이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