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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2-07-24
  • 담당부서
  • 조회수98
충주국도유지건설사무소가 발주한 교각 성능개선공사의 입찰참가자격이 지역업체 참여기회를 외면하고 있어 건설업계의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국도 19호선 문래교 성능개선 공사(예가 4억5760만원)와 주촌교 성능개선공사(예가 3억5200만원)는 지역업체 배려를 무시한 채 ‘특정업체 봐주기식 입찰’이라는 특혜 등 의혹을 사고 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와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충주국도유지건설사무소가 지난 20일 공고한 국도 19호선 문래교·주촌교 성능개선공사(공고 2002-42호, 43호)의 입찰 참가자격이 지역업체의 시공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입찰참가시 도내 이외 업체의 경우, 도내 업체와 반드시 공동도급을 체결해 입찰에 참가할 수 있도록 입찰참가 자격조건을 조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충주국도유지건설사무소는 지난 20일 이같은 교각 개선공사 전자입찰공고의 입찰참가자격에 대해 건설산업기본법에 의한 시설물유지관리업 등록업체로서 신기술 제132호 및 특허 제214386호, 제214387호(교량상부구조물지지, 인상을 위한 조립식 브라켓 제작설치 공법), 제295호(탄소판을 이용한 구조물 내하력 보강을 위한 홈 삽입공법 및 보강량 설계기법) 등의 보유업체 이거나 기술사용협약을 맺고 조달청 전자입찰에 등록돼 있는 업체로 규정돼 있다.

이 때문에 신기술 지정이 전무한 도내 건설업체 대부분은 입찰참가나 기회가 전혀 없어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충주국도유지건설사무소는 공고에서 도내업체 이외의 업체가 참여할 때 도내업체와 반드시 공동도급을 체결해 입찰에 참가할 수 있도록 반드시 의무사항을 규정했어야 함에도 불구, 임의사항으로 규정하는 등 지역업체를 무시한 발주로 일관, 지역업체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다른 지역의 국도유지건설사무소의 경우 해당 지역업체 권익을 위해 지역이외의 입찰참가업체는 해당 지역업체와 반드시 의무공동도급하도록 규정돼 있다”며 “충주국도유지건설사무소는 지역업체의 입찰참가 기회와 배려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minu@cc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