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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3-04-18
  • 담당부서
  • 조회수99



올 도내 공공공사 발주량이 지난해보다 턱없이 부족해 건설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10억원 미만의 소규모공사도 지난해 발생한 수해복구사업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등 공사 발주량 감소로 업체들이 극심한 수주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에 따르면 올 1/4분기 도내 공공공사 발주건수는 113건 1136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건수에 비해 대폭 감소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80건 2537억원에 비해 건수로 59%, 금액은 123.3%나 떨어진 수치다.

월별로는 1월이 지난해 13건 231억원에 비해 5건 88건으로, 2월이 지난해 33건 810억에 비해 23건 383억원, 3월이 지난해 134건 1494억원에 비해 85건 665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욱이 도내 공공기관이 조달청에 의뢰한 100억원 이상 대형공사의 경우 대부분 외지업체들이 싹쓸이하는 등 지역 건설업체들이 소외되고 있어 가뜩이나 어려운 수주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또한 지자체 등 각 공공기관들이 계획하고 있는 2/4분기 전체 발주 물량도 지난해보다 감소한 수준이어서 지역 업체들의 타 지역 공공공사 수주노력 등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처럼 공공기관의 발주 물량이 감소한 것은 지자체의 도로 확·포장 사업 등 각종 사업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주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건설협회 충북도회 관계자는 “지난 1, 2월 집중 발주된 수해복구공사를 제외하면 순수 발주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며 “한정된 도내 공사물량으로 업체들이 수주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부 대형공사 마저 외지업체들이 독식해 지역 건설업계의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minu@cc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