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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3-04-18
  • 담당부서
  • 조회수102



공사발주 금액 전년동기 대비 123% 감소


충북지역의 1/4분기 공공공사의 발주물량및 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인해 지역건설업계의 체감경기는 더욱 썰렁해 지고 있으며 경영마저 위태롭게 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에 따르면 지난 1/4분기동안 도내 공공공사 발주건수는 113건이며 금액으로는 1천136억원에 그쳤다는 것.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80건에 2천537억원에 비해 건수로는 59%, 금액으로는 123.3%나 줄어든 것이다.
 이를 월별로 보면 1월의 경우 5건에 88억원으로 지난해(13건 231억원)보다 8건에 143억원이 줄어들었으며 2월도 23건에 383억원으로 전년도(33건에 810억원)보다 10건에 427억원이, 3월의 경우 85건에 665억원으로 전년도(134건에 1천494억원)보다 49건에 829억원이 각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함께 도내 공공기관이 조달청에 의뢰한 100억원 이상의 대형공사의 경우도 대부분 외지업체들이 독식(본보 3월18일 5면 보도)하는등 지역건설업체들이 소외되고 있어 가뜩이나 어려운 수주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처럼 공공기관의 발주물량이 감소한 것은 3-5월에 집중발주되는 각종 건설공사에 대해 각 지자체들이 발주물량을 조절하는 데다 더 큰 원인은 도로및 확포장 사업등에 들어가는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도내 B건설업체의 한 관계자는 '한정된 도내 공사물량 가운데 대형공사는 외지업체들이 독식해 지역건설업체의 경우 어려움이 이만저만 아니라'며 '공사물량이 집중될 경우 인건비 상승과 자재난등의 어려움이 있겠지만 그래도 발주물량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하소연했다.




[정경부 서인석기자 : isseo@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