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메뉴로 바로가기

건설뉴스

  • 등록일 2003-04-23
  • 담당부서
  • 조회수94
업종 다각화 등 살 길 모색 (2003-04-2222:03:01)

올 공공공사 발주량이 지난해보다 현저히 떨어진 가운데 도내 건설업체들이 오피스텔, 빌라형 콘도(펜션하우스), 골프장 등의 자체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일부 건설업체는 본업인 건설업외에 새로운 사업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 업종 다각화를 도모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건설업체들은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임원 등을 사업 현지에 파견하는 등 내실을 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례로 지역 중견 건설업체인 윤형건설(대표 윤기혁)은 이달초부터 청주시 흥덕구 사창4거리 지하 3층, 지상 18층(연면적 5189평) 14·16·17평형 224세대 규모의 오피스텔을 분양하고 있다.

윤형건설이 시행·시공 분양하는 ‘지오오피스텔’은 청주권 최초의 오피스텔인데다 최고 높이를 자부하기 때문에 관련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중부산업개발(대표 전경실)은 지난해 제주도 해변가에 2000여평 용지를 매입해 최고급 빌라형 펜션하우스 조성공사를 착공했으며, 내년 분양 예정을 잡고 있다.

이와함께 덕일엔지니어링(대표 정용희)도 제주도에 18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을 추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건설업체 난립으로 건설공사 수주가 더욱 어려워지고 경영난이 심화되면서 상당수 중견 건설업체들은 아파트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밖에 적지 않은 건설업체들이 골프장, 레스토랑 등에 뛰어들었고 일부업체는 부동산 임대업, 고급빌라 건축, 유명브랜드 대리점 등의 사업 진출을 준비중에 있다.

지역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금처럼 공공공사 수주를 운에 맡겨야하는 운찰(?) 입찰제도에서 안정된 수입을 위해 자체 사업을 찾는 경우가 많다”면서 “축적된 자금이 풍부한 건설업체를 중심으로 새로운 사업에 적극적인 활로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minu@cc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