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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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회서 현체제 지속키로 결정
차기 회장선거를 앞두고 도입논란이 일었던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의 대표회원제 운영(안)과 회장출마후보자들의 기탁금 납부제도가 회원들이 거부하는 바람에 사실상 추진이 어렵게 됐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회장 김성배)는 24일 웨딩프라자 일산에서 전체회원 288개 회원사중 138명(위임장 포함)의 대표회원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 1회 임시총회를 개최, 시·도설치규정 개정에 따른 대표회원제운영(안)과 도회장 선출관련사항(안)을 처리했다.
임시총회에서 참석 회원사들은 대표회원제 운영(안)에 대한 실시여부를 놓고 초반부터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으나 대부분의 회원사들이 회장선출은 물론 예산·결산(안) 처리시 모든 회원사들이 참여하는 현체제의 「직선제 총회」로 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날 회원사들은 의사 진행 발언을 통해 대표회원제의 경우 예산·결산안 처리시에만 적용하고 전체회원이 참여하는 직선제 총회의 경우 회장선출시에만 적용하는 안과 이번 선거기간에는 대표회원제를 도입하지 않고 차기 임원진부터 적용하자는 등의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지만 결국 모든 총회에 전체 회원사가 참여하는 직선제 총회안이 채택, 처리됐다.
이와함께 도회장 선출관련 사항(안) 중 입후자의 자격가운데 기탁금 납부를 도입하자는 의견이 제시됐지만 대부분의 참석회원사들은 '현회장의 경우 무보수 명예직이며 협회비가 40억원이 있는데 기탁금이 무슨의미가 있느냐'며 '현재의 기금만으로도 협회발전을 잘 이끌어 갈 수 있다'며 도입자체를 반대했다.
이밖에도 임시총회에서는 회장 입후보자들의 홍보에 대해 개별홍보를 금지하고 협회에서 일괄실시하는 방안이 논의됐고 공고일 이후 금품및 향응제공으로 물의를 일으킨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시간사회를 소집, 2/3이상 의결로 후보자등록 또는 당선취소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김성배대한건설협회충북도회장은 '지난 간사회에서 피력했듯이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하지는 않을 것이며 지난 3년동안 회원사들의 단합을 위해 지역협의회및 동호인 활동등을 통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그러나 이번 회장선거에서 4명의 후보가 출마의사를 밝히는등 분열양상 기미마져 보이고 있어 회원사들의 단합을 위해 단일후보 추대도 좋은 방법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사진부 김용수기자 : krscoop@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