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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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는 총회를 대표회원제로 운영할 수 있도록 관련규정이 개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모든 회원들이 참석하는 현행 방식으로 총회를 운영키로 했다.
도회는 24일 청주시 영운동 소재 일산프라자에서 제1회 임시총회를 열고 대표회원제 운영안에 대한 찬반의견을 물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총회에서 참석자들은 대표회원제로 총회를 운영할 경우 협회와의 직접적인 접촉기회가 없어짐은 물론 회장 선거과정에서도 오히려 후보자들이 대표회원사만 상대함으로써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대부분 이 제도의 도입에 반대의견을 피력했다.
총회에서는 이와 함께 차기 회장선출과 관련, 이달 26일 후보자 등록공고를 내 내달 9일 접수를 한 뒤 5월30일 임시총회를 소집, 선거를 실시키로 했다.
지난 정기총회에서 거론됐던 후보자별 기탁금은 납부하지 않는 대신 선거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선거운동은 협회로 일원화해 개별 선거운동을 금지하되 홍보내용에 경력사항과 회사의 부실벌점사항 등을 명기해 회원들이 참고하도록 했다.
한편 이날 김성배 도회장은 차기 회장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으며 이에 따라 도내에서는 박연수(양지기업), 박용현(거신건설), 이두희(동보건설), 박석순(진명건설)씨 등 4명이 출마의사를 표명하면서 등록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총회에서는 후보난립에 따른 업계의 화합저해 분위기를 우려하는 원로들의 지적이 제기되면서 김성배 회장 등이 조만간 이들 후보군들과의 단일화 추진을 위한 간담회 개최의사를 밝혀 결과가 어떻게 정리될 지 주목되고 있다.
/대전=李俸杓기자 b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