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3-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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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건설업계의 건설기술 R&D(연구개발)투자는 부진을 면치 못했으며 특히 대형업체가 중견업체에 비해 투자비중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 상위 10대 기업 가운데 매출액대비 R&D투자비중이 1%를 넘는 기업은 현대건설과 LG건설 등 2개사에 그칠 정도로 부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상위 5대 건설사들의 매출액대비 평균 R&D비율은 0.74%로 상장건설사 평균치인 0.93%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건설사별 매출액대비 연구개발투자비중은 LG건설이 1.42%로서 가장 높고 이어 △현대건설 1.20%△포스코건설 0.93% △SK건설 0.80% 등의 순이다.
그러나 현대산업개발은 0.05%로 R&D투자비중이 극히 미미한 수준이었고 이어 대우건설이 0.21%, 대림산업 0.33% 등의 순으로 저조했다.
반면 10대 이하의 중견기업 가운데 연구개발에 주력하는 기업의 R&D비중은 10대사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려개발은 지난해 5.6%로 가장 높았고 이어 △롯데건설 3.20% △삼환기업 2.84% △계룡건설 2.49% △삼부토건 2.37% 등이 2%대를 웃도는 기업대열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R&D투자액 규모에 있어서는 현대건설이 653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롯데건설 499억원, LG건설 450억원 등의 순이었다.
金德成기자 kds@c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