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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3-05-09
  • 담당부서
  • 조회수95
수해복구 공사를 하던중 봄철 잦은비에 또다시 같은지점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충주시는 지난해 8월 태풍 루사로 산사태가 발생한 충주시 동량면 조동 군도12호(충주댐 300m 아래지점)에 대해 낙석 제거와 낙석방지책 및 방지망을 씌우는 수해복구 공사를 지난해 11월 발주했다.
그러나 99%의 공정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달 25일 절개지 벽면으로부터 용출수가 발생하며 또다시 300t 가량의 낙석이 떨어졌다.
봄철 충주호 유람선 승선을 위해 모든 관광버스와 관광차량이 유일하게 통과할 수 있는 길이어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사고였다. 이 도로는 수자원공사가 개설해 충주시로 이관한 도로로 풍암과 마사토로 형성된 지질구조를 보여 개설이후 해마다 낙석이 떨어져 왔다.
시는 이 도로가 낙석으로 인해 상당히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수해복구 공사를 준비했으나 원형복구에 따라야한다는 복구 지침으로 방지책과 망을 씌우는 땜질공사만 시행할 수 밖에 없었다.
낙석사고가 발생하자 시는 공사를 중지시키고 대신 또다시 발생할지 모를 사고에 대비키 위해 도로변에 산사태 지역을 따라 파일을 박는 긴급조치를 해놓은 상태다.
따라서 해마다 되풀이 되는 지점의 법면을 파내고 용출수를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수해복구 공사를 추가하지 않는한 사고 재발이 우려된다.
시는 이 도로의 원 소유주인 수자원공사에 항구대책을 마련할 예산을 요구한 상태다.
한편 충주시의회는 대구지하철 참사가 발생하자 서둘러 재해특위를 구성하고 관내 위험현장을 둘러보고 40곳에 대해 시정과 개선요구를 했으나 유독 이곳은 빠져 특위활동 의 소홀함이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