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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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역균형개발을 위해 오는 2010년까지 고속도로를 현재의 배 수준으로 확충하는 등 간선도로망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2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역 균형개발 및 국토이용의 효율성 확대를 위해 2010년까지 고속도로 총연장을 현재의 배 수준인 4천㎞ 이상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작년 말 현재 고속도로 연장이 2천778km인 점을 감안하면 2010년까지 배 가까이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
또한 2020년까지 고속도로 총 연장이 6천160㎞로 단계적으로 늘어나게 되며 4차로 이상 국도 비율도 지난해 말 기준 34%에서 2010년까지 50%로 확대된다.
건교부는 이같이 되면 지난 2000년 말 현재 19조5천억원, 국내총생산(GDP)의 3.7%에 달하는 교통혼잡비용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물류비 절감을 통한 산업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올해는 전주∼광양 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 주문진∼속초, 서울∼춘천 고속도로, 서수원∼평택 고속도로 등 4개 고속도로 공사가 신규 착수될 전망이다.
또 경부고속도로 경주∼언양을 4차로에서 6차로 넓히는 공사도 시작된다.
이와 함께 전주∼광양 고속도로(118㎞)는 올 상반기 실시설계를 끝내고 용지보상에 착수, 오는 2010년 완공할 계획이다.
특히 동해고속도로 주문진∼속초(51㎞)는 2001년 준공된 강릉∼주문진 고속도로의 연장노선으로 올 하반기 사업에 착수, 2008년 완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전구간 개통되고 대구∼포항, 강릉∼동해 고속도로가 완공되며 증약∼옥천 고속도로 확장공사도 추진된다.
한편 건교부는 이와 별도로 수도권에 기존 고속도로 이외에 5∼6개 고속도로를 추가 건설키로 하고 국토연구원에 수도권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장기 고속도로망체계 구축 용역을 진행중이다.
韓良圭기자 ykhan@c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