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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3-06-10
  • 담당부서
  • 조회수94
정부는 지난해 편성된 수해복구사업을 오는 우기 전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총력 추진하는 한편 우기 전 사업완료가 어려운 지구에 대해선 수해취약시설을 우선 시공키로 했다.


또한 금년 여름 장마기에 대비해 대규모 공사장, 재해위험 지구, 주요 방재시설 등 재해취약시설 4천122개소를 사전 점검하는 등 현장행정을 강화할 방침이다.


행정자치부는 오는 15일부터 10월15일까지를 여름철 재해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중앙재해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유관부처와 16개 시도, 232개 시군구가 참여하는 범정부적 재해대응체계를 구축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정부는 먼저 작년 수해를 입었지만 아직 복구사업이 완료되지 않은 사업장에 대해 금년 우기 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공사속도를 최대한 높이도록 지원키로 했다.


특히 공사기간이 장기간 소요돼 우기 전 사업완료가 어려운 지구에 대해서는 집중호우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수해취약시설을 최우선 시공하는 등 사업장별로 특단의 대책을 강구토록 지시했다.


또한 대규모 공사장, 재해위험 지구, 제방·수문·배수펌프장을 포함한 주요 방재시설 등 재해취약시설 4천122개소를 사전에 점검·정비해 제기능을 발휘하도록 하는 데 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시설별 관리책임자를 지정해 주기적 점검을 하는 한편 기상특보시 상주근무토록 하는 등 현장행정을 강화하는 한편 비상시 대피장소 및 대피로 지정과 수방자재 및 장비의 사전 확보 및 지정을 통한 동원체계도 구축한다.


아울러 유명 산간계곡에 대한 자동우량 경보시스템을 기존 72개소에서 103개소로 늘려 재해사전 예·경보 시스템을 강화하는 한편 우기와 겹치는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경기장 진입도로의 침수방지 및 절개지 사면붕괴 대책을 마련하고 하천제방 및 하수시설 등 배수체계 점검도 늘릴 계획이다.


정부는 재해대책 상황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지난 2일 시도 재해대책 관계관회의를 통해 추진계획을 시달한 데 이어 오는 13일 재해대책 상황관리에 대한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15일부터 본격적 재해상황관리에 착수할 방침이다.


또한 특보단계를 준비·경계·비상 등 3개 체제로 나눠 준비체제에선 행자부, 기상청, 한전, 수자원공사의 16명으로, 경계체제에선 건교부, 해양부 등 15개 기관 34명으로, 비상채제시엔 21개 기관 52명이 비상근무하는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金國珍기자 jinny@c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