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3-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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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설발주 물량감소로 건설업계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관급공사 발주액도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충북 관급공사 발주 건수는 303건 2995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302건 3450억원에 비해 13.2%, 455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억원이상 공사 발주량도 크게 줄어 지역 건설업계의 경영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는 정부의 건설관련 규제 강화조치로 사회 인프라사업 및 관급 신규공사 물량부족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례로 지난달 55건 관급공사 발주물량 가운데 10억원이상 공사액은 9건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억원이상 발주물량은 충북선 보천∼음성간 미송건널목 입체화공사(충북지방조달청 발주·공사액 48억 3122만원)를 비롯해 광혜원 재해위험지구 소하천정비공사(진천군 발주·공사액 36억 4296만원), 화당∼문남간 도로 확·포장공사(제천시 발주·공사액 18억 8414만원), 당우재가설공사(충주시 발주·공사액 17억 5450만원) 등이다.
건협 충북도회 관계자는 “정부의 건설관련 규제 강화조치로 관급공사 발주액이 지난해보다 떨어졌다”면서 “일반건설 물량도 감소한데 이어 관급공사 발주액도 크게 줄고 있는데도 신규 건설업체들은 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7일 현재 충북도내 일반(종합)건설업은 토목 261개사, 건축 104개사, 토건 214개사, 조경 2개사 등 총 581개사에 달하고 있다. /이민우기자 minu@cc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