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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3-06-20
  • 담당부서
  • 조회수96
청주시가 낙후된 북부지역 도시개발을 위해 추진하는‘율량2지구 도시개발사업(구획정리사업)’이 택지개발사업방식(100%매수)으로 변경, 추진된다.

18일 청주시에 따르면 율량·주성동 일대 91만6천194㎡(27만7천149평)에 대해 1천900억원을 들여 2004년부터 2007년까지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했으나 감보율이 60%가 넘어 주민동의가 어려운 데다 시 형편상 재원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도시개발사업방식을 포기하고 택지개발을 택했다.

시는 율량2지구 택시개발사업을 위해 지난 2000년 기본계획설계용역 및 문화재 지표조사, 토지이용계획(안)중간보고를 한데 이어 지난해 사업시행협의, 투자타당성심의신청 및 예비심의를 가졌다.

는 또 지난 4월 투자 타당성에 대한 본 심의를 마친데 이어 오는 9월경에 주민 공람 등을 거쳐 12월까지 건교부로부터 택지개발사업예정지구지정과 함께 내년 토지보상 등의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율량 2지구 택지개발과 관련해 그 동안 사업성을 검토한 결과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감보율이 높아 주민동의가 쉽지 않은 데다 재원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사업추진자체가 어렵다”며“토지공사가 택지개발을 추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토지공사 충북지사 관계자는 “청주시로부터 택지개발사업의 의뢰를 받아 현재 사업의 타당성 등을 위한 용역의뢰 중”이라며“이 달 말까지 용역결과를 토대로 율량2지구 택지개발사업추진여부를 본사와 협의해 확정짓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택지개발예정지구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낙후된 북부지역 개발을 위해 시가 택지개발 방식으로 사업을 변경, 추진하고 있는 것은 이해하지만, 토지 보상문제와 관련해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토지보상문제가 사업추진의 최대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율량2지구에는 가옥 250세대에 300여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공장 32동, 상가 37동등이 있다.


작성일 : 2003-06-19 오후 8:14:24 작성자 : / 김정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