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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3-07-10
  • 담당부서
  • 조회수94
정부의 초강도 부동산안정대책에도 불구하고 대전·청주 등 충청지역에 대규모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충청지역은 지난 5·23대책 이후 급랭하는 주택경기 속에서도 대형 주택건설업체들이 하반기에 총 1만 3138세대의 아파트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주택협회 충남·북지회에서 집계한 하반기 주택분양 계획에 따르면 부동산강화 조치로 지역 부동산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대형 건설사들이 대규모 신규 아파트 공급을 앞두고 있다.

실례로 대전의 경우 이달중 136세대를 공급 예정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1042세대, 오는 9월 1803세대, 11월 2757세대 등 총 5738세대를 공급 예정이다.

충북의 경우 다음달 921세대를 비롯해 오는 10월 510세대 등 총 1421세대가 공급된다.

또 충남의 경우 이달 준비중인 793세대를 비롯해 오는 10월 1647세대, 11월 1680세대 등이 공급 예정을 앞두고 있으며, 공급기간 미정인 세대 1859세대 등 총 5979세대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신규 물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신행정수도 이전 여파 등의 기대감으로 일부 대형 건설사들이 앞다퉈 공급·분양을 준비해 지역 분양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지역 1군 주택건설업체인 (주)대원은 1692세대를 공급 예정하고 있으며, 대전 계룡건설산업(주)도 자체사업 562세대, 도급사업 1607세대 등 총 1607세대를 공급 계획하고 있다.

지역 주택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역 주택경기 침체속에서도 일부 대형 건설사들은 다음달부터 대규모 공급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지자체의 사업승인 여부에 따라 물량 변동폭이 가변적이지만 주택사업을 둘러싼 환경이 악화 일로인 만큼 실공급량이 더욱 축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minu@cc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