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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3-08-06
  • 담당부서
  • 조회수96
교량 안전에 문제가 제기돼온 청풍대교의 재가설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왕복 2차선으로 설계된 신청풍대교를 4차선으로 변경,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충북도는 빠르면 오는 10월쯤 착공해 오는 2008년께 완공 예정인 신청풍대교를 연결도로의 조건과 교통량 등 모든 점을 감안해 2차선으로 가설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천시는 청풍지역의 관광지 개발과 맞물려 앞으로 늘어날 통행량을 감안해 미래의 교통상황에 맞춰 4차선으로 가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제천시의회에서도 이같은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 지난달 30일 채택한 건의문을 통해 제천~수산간 4차선 확장과 함께 신청풍대교의 4차선 가설을 건교부에 요청했다.

이들은 앞으로 개발여하에 따라 청풍지역을 찾는 관광객들로 인한 통행량의 증가와 2차선 교량의 가설후 확장의 필요시 새로운 교량의 설치는 예산의 낭비라며 최초 가설시 4차선 교량이 바람직하다며 설계의 변경을 요구했다.

또 제천~수산간 도로가 4차선으로 확장될 경우 청풍대교만 2차선이기 때문에 연결과정에서 문제의 소지가 많다며 4차선 교량 건설을 위해 신속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기존의 2차선 교량으로도 통행량을 소화하기에 충분하며 제천~수산간 도로가 4차선으로 확장되고 교통량이 늘어나더라도 통행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이미 설계가 완료된 시점에서 이를 바꾼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 않겠냐는 주장이다.

또 교통량의 증가로 4차선 교량이 필요해질 시기가 오면 다시 2차선의 교량을 추가 가설해도 늦지 않으며 오히려 한 쪽의 교량에 문제가 있을 경우 두개의 교량이 상호 보완을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는 반론이다.

지난 85년 완공된 현재의 청풍대교는 안전진단 때마다 문제가 지적돼 그동안 10여차례의 보수, 보강과 40억원의 유지관리비가 투입됐으며 지난해에도 상판이 휘어지는 등 안전상의 문제점을 노출시켜 왔다.

작성일 : 2003-08-05 오후 9:01:36 작성자 :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