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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3-08-11
  • 담당부서
  • 조회수95
체감경기 급락…각 업체마다 대책마련 고심


지방건설기업의 체감경기가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에도 도내 각 지자체별로 공사가 많이 발주되지 않을 전망이어서 건설업체마다 대책마련에 고심이다.
 10일 도내 건설업계및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에 따르면 최근 도내 건설기업의 체감경기는 경기하락에 대한 불안감과 장마철 비수기등의 영향으로 급격히 하락하고 있으며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조사한 건설경기 실사지수도 7월 74.0에서 8월 70.7로 나타나는등 건설 비수기라는 것.
 이와함께 올 전반기까지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가 집계한 7월까지 발주한 건수(관급포함)와 금액을 보면 총 429건에 5천499억4천만원으로 지난해 7월까지 발주된 418건에 5천220억8천만원과 건수와 금액면에서 비슷하다는 것.
 그러나 지난해의 경우 전반기에 조기발주등의 영향과 함께 8월이후 태풍 루사로 인해 도내 영동지역과 진천지역에서의 수해복구공사가 집중적으로 발주되어 그나마 하반기 건설 공사가 많이 발주되었지만 올해는 없을 전망이라는 것.
 지난해 11월과 12월에 집중 발주된 공사(수해복구공사 포함)금액을 보면 11월에 107건에 1천225억6천만원, 12월 134건에 3천612억원등 11월과 12월에 241건에 4천837억9천만원이 발주됐다. 이는 지난 2001년 수해복구공사가 없었던 11월,12월 총 106건에 1천15억2천만원에 비교하면 건수로는 135건, 금액으로는 3천8백22억7천만원이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지난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2년 도내 건설업체들의 공사금액도 줄어든 가운데 공사금액을 보면 지난 한해 동안 총 3조4천7백80억원의 공사를 해 2001년 3조5천2백10억원보다 -1.2%인 4백30억원이 줄어들었다.
 이로인해 도내 건설업계는 하반기에 많은 공사발주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나름대로 대책을 세우고 있다.
 도내 A 건설회사의 한 관계자는 “전반기에는 각 지자체들이 건설공사의 조기발주등으로 인해 지난해와 비슷한 실적을 보였지만 하반기는 그렇지 않을 전망”이라며 “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뚜렷한 대책이 없어 큰 고민”이라고 말했다.




[정경부 서인석기자 : isseo@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