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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3-08-22
  • 담당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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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내륙화물기지 건설을 위한 민간사업자 유치가 다시 추진된다.


건설교통부는 사업 신청자가 없어 난항을 겪어온 중부권 내륙화물기지의 사업규모를 축소하고 정부재정융자를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중부권 내륙화물기지 민간투자시설사업 기본계획’ 변경안을 22일 고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건교부는 오는 12월중 사업자를 모집해 오는 2008년까지 건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중부권 내륙화물기지는 충북 청원군 부용면과 충남 연기군 동면 응암리 일대에 15만평 규모로 복합화물터미널(6만3천평)과 내륙컨테이너기지(ICD 8만5천평)를 각각 건설하는 것으로 돼있다.


이는 당초 계획된 21만평보다 6만평이 줄어든 수준이다.


민간사업자는 1천372억원을 투자해 화물취급장 4동, 배송센터 6동, 컨테이너 장치장(컨테이너 야드) 3만평, 컨테이너 작업장 5천평 등 주요시설과 운영건물, 주유소, 차량정비소 등의 지원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정부는 903억원의 예산을 들여 진입도로 480m와 인입철도 .6㎞, 상수도 19㎞ 등의 기간시설을 건설해 민간사업자에게 제공하는 한편 정부재정융자를 30%에서 40%로 확대하고 취득세 및 등록세 전액감면 등 지방세 감면혜택을 줄 예정이다.


건교부는 이 내륙화물기지가 건설되면 충남.북 지역에 4천535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천877억원의 소득유발효과, 3천244명의 고용유발효과 등이 기대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부권 내륙화물기지는 지난 2000년 7월과 2001년 6월 2차례에 걸쳐 민간사업자 유치를 추진했으나 수익성이 낮고 외환위기 등의 영향으로 민간기업의 투자여력이 부족해 신청자가 없었다.


건교부 관계자는 행정수도 이전이 중부권으로 확정되고 중부권 내륙화물기지와 중부고속도로 청원IC간을 연결하는 국가지원지방도로 40호선이 오는 2005년 완공 예정이어서 이번에는 민간사업자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朴奉植기자 parkbs@c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