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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3-08-28
  • 담당부서
  • 조회수94
건설업계도 다음달 추석연휴 뒤 토요일을 쉬어 5일간의 추석 황금연휴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건설업체를 중심으로 격주휴무제 시행이 확산됨에 따라 연휴와 연결된 토요일을 쉬어 3일 이상의 연휴를 즐기는 패턴이 보편화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공무원들이 다음달 추석 연휴 후 샌드위치데이인 토요일을 쉬기로 했고 여타 기업들도 5일 연휴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계도 연휴 후 토요일을 쉬어 일요일까지 5일간 휴무하는 황금연휴를 누릴 계획이다.


주5일근무제 시행으로 본래 토요일에 쉬는 삼성물산과 LG건설은 물론이고 격주휴무제를 시행하고 있는 대우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SK건설 등도 다음달 13일 휴무 예정이다.


이중 둘째주와 넷째주 토요일이 격주 휴무일인 롯데건설과 SK건설 등은 다음달 13일이 둘째 토요일이어서 자연스럽게 5일 연휴를 즐기게 됐고 이날이 격주휴무일이 아닌 나머지 업체들은 쉬는 토요일을 한주 앞당기는 등의 조정을 통해 5일을 쉴 계획이다.


격주휴무제를 실시하고 있지 않은 한진중공업도 다음달 13일 단체 휴가를 내는 방식으로 휴무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의 경우 휴무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지난 광복절 때 샌드위치데이를 격주 휴일로 조정해 쉰 전례로 봐서 이번 추석 때도 5일간 휴무할 것으로 보인다.


현장의 경우 추석 때 5일 연휴를 기본으로 하되 현장특성에 따라 현장소장의 재량에 맡긴다는 게 대부분 업체의 방침이다.


또 이들 업체 대부분은 추석 연휴시작 전인 9일의 경우 오전근무를 실시하는 등 직원들의 귀성 발걸음을 가볍게 해준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추석 5일 연휴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과 직원들의 귀성을 고려한 것이기도 하지만 격주휴무제 시행에 따라 토요일을 탄력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 이유도 크다.


이달 광복절 때만 해도 격주휴무제를 실시하고 있는 건설업체들은 대부분 광복절과 이어진 토요일을 격주 휴무일로 해 3일 연휴를 즐겼었다.


격주휴무제 실시로 인해 연휴와 연결된 토요일은 휴일이라는 공식이 건설업계에도 보편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金政錫기자 j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