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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3-09-15
  • 담당부서
  • 조회수93
경원선 동안∼소요산간 전철연장 등 모두 18건에 총 21조4천억원 규모의 대형 건설사업이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시행된다.


기획예산처는 32개 대형투자사업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원선 전철연장과 구지지방산업단지 진입로 건설 등 18개, 총 21조4천345억원 규모의 사업의 B/C비율이 1 이상이어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B/C비율은 장래에 발생될 편익과 비용을 현재가치로 환산하여 나눈 비율로 1 이상이면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산처는 또 이들 사업의 경우 지역 낙후도와 사업 시급성 등 정책적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분석적 계층화기법(AHP)을 활용한 결과, 0.5 이상을 받아 사업 시행이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AHP는 분석요소간 상대적 중요도를 수치화해 정량적인 형태의 결론을 도출하는 다기준분석기법의 하나로 0.5 이상이면 사업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함을 나타낸다.


예산처는 이에 따라 이들 18개 사업에 대해서는 재원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소요예산을 반영, 공사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사업 시행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난 주요 사업을 보면 철도의 경우 경원선 전철연장(사업비 1천50억원, 연장 4km)과 백궁∼수원 복선전철건설(1조7천782억원, 18.5km), 광양항 서측 인입철도 건설사업(1천951억원, 7km)의 AHP가 0.830 및 0.651, 0.792로 각각 분석됐다.


또 군산선(익야∼대야) 복선화사업(3천652억원, 16.5km)은 AHP가 0.762, 신안산선 복선전철사업(4조2천480억원, 42.7km)은 0.752로 각각 나타나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사업의 경우 모두 6개 사업이 AHP 0.5 이상을 받아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주요 사업으로는 구지 지방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838억원, 7.8km)과 △광양시(덕례∼용강) 대체우회도로(1천548억원, 7.35km) △춘천∼양양간 고속도로(3조8천437억원, 90.9km) △천안∼오창간 고속도로(7천201억원, 30.7km) △정읍∼순창간 국도 확장(3천884억원, 28.3km) △함양∼울산간 고속도로(4조5천93억원, 139.5km) 등이다.


동북아 물류 허브로 성장하기 위한 항만건설은 평택항 서부두건설(1천757억원, 2선석)과 부산신항 서컨테이너부두(1조2천503억원, 5선석), 광양항 율촌지구 컨테이너부두(2조2천174억원, 9선석)사업의 AHP가 0.798과 0.747, 0.611로 각각 분석돼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수사업으로는 한강하류권 급수체계 구축 1차사업(5천150억원)과 이안천댐 건설(2천969억원), 임진강 군남홍수조절지 축조(1천474억원) 등 3개 사업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교육인적자원부에서 4천402억원의 사업비로 1천병상 규모의 양산부산대학교 병원을 건립하는 사업이 시급히 추진돼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충주∼문경간 철도건설과 부산정관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 등 14개 사업은 경제성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