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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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에서 건축주 부도나 자금난 등으로 공사가 중단된 대형 건축물이 34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도에 따르면 9월말 현재 건축연면적 2천㎡ 이상 대형건축물 중 아파트 등 공동주택 23곳(건축연면적 57만9천950㎡)과 호텔, 상가, 콘도, 공장 등 11곳(건축연면적 9만753㎡)이 공사가 중단된 채 1년 이상 방치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충주·청원·진천 각 6곳, 보은 5곳, 괴산·증평 각 3곳, 단양 2곳, 청주·제천·음성 각 1곳 등이다.
이중 23곳은 공사가 중단된 지 3년이 넘었고 괴산군 증평읍 모아파트는 지난 1992년 부도난 뒤 11년째 공사가 재개되지 않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들 대부분이 경매나 소송에 휘말려 공사 재개가 늦어지고 있다”며 “방치된 사업장 주변에 울타리 등을 설치해 안전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