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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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등록기준 강화의 영향으로 증가세를 지속하던 건설업체수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대한건설협회가 집계한 건설업체 등록현황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등록 일반건설업체수는 1만3천79개사로 전달(1만3천119개사)에 비해 40개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문건설업체는 3만1천972개사로 전달보다 247개사 줄어들었으며 설비공사업체는 5천297개사로 44개사 감소했다.
이처럼 일반건설업 등록업체수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기술자수 보유기준과 자본금 등 등록요건이 상향 조정된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이 지난 8월21일부터 시행되면서 신규등록업체수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등록기준 미달업체에 대한 제재처분으로 등록말소나 반납업체수가 늘어나는 등 기준미달업체가 퇴출되고 기술자 등록기준에 미달하는 업체를 정기적으로 퇴출할 수 있도록 기술자보유상황 온라인점검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건설업 구조조정 추진도 업체수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반건설업체수는 지난 97년말 3천896개사에서 98년 4천207개사, 99년 5천151개사, 2000년 7천978개사, 2001년 1만1천961개사, 2002년 1만2천643개사로 큰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들어서도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다 지난 5월을 정점으로 증가세가 크게 둔화돼 9월말까지 436개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역별 일반건설업체 분포를 보면 서울이 2천308개사로 제일 많고 경기 2천281개사, 경남 1천81개사, 경북 987개사, 전남 977개사, 강원 952개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姜漢徹기자 hckang@c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