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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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 등이 물류비 절감 등을 위해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유통단지는 전국 13곳 125만평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용유발 등을 위해 추가로 유통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는 지자체도 상당수에 달하고 정부 차원에서 대도시 인근에 대규모 ‘위성형 유통단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어 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유통단지로 지정돼 개발이 추진중인 지역은 9곳 98만평, 지정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은 4곳 27만평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곳은 기반시설 및 상부공사가 진행중이며 나머지 11곳(92만평)은 준비작업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단지별로는 지정이 완료된 9곳 중 대전(유성구 대정동, 14만평)의 경우 기반조성공사가 마무리된 데 이어 오는 2006년까지 진입도로가 완료될 예정이며 강원 강릉(강릉시 구정면, 5만평)과 울산(북구 진장동, 14만평) 등 2곳도 공사가 진행중이다.
또 충남 천안(천안시 백석동, 14만평) 충북 음성(음성군 대소면, 8만평) 경기 여주(여주군 여주읍, 8만평) 경기 평택(평택시 도일동, 15만평) 경기 광주(광주시 도척면, 8만평) 등은 5곳은 내년 상반기 착공목표로 사업자 지정, 실시계획 등이 추진되고 있다.
이 가운데 음성은 신행정수도 이전 등과 연계해 사업추진이 급물살을 타고 있으며 여주도 수도권지역에 창고부지가 부족함에 따른 대체부지로 부각되면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다만 동해(동해시 송정동, 12만평)는 수요부족으로 사업이 다소 부진하지만 북항전진기지로 남북교역 등이 활성화될 경우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건교부는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북 전주(덕진구 장동, 6만평) 서울(송파구 장지동, 8만평) 경남 진주(진주시 정촌면 예하리, 8만평) 충북 제천(제천시 봉양읍, 5만평) 등 4곳도 유통단지 지정신청을 해 놓고 있다.
전주, 서울, 진주 등의 경우 내년 상반기중 단지 지정이 마무리돼 사업이 본격화되고 제천은 관계기관 협의 및 미비점 보완을 거쳐 단지로 지정될 예정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각 지자체들이 물류비 절감 및 고용 유발효과 등을 위해 유통단지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현재 대전이 제2유통단지를 추가로 계획하고 있으며 경기 부천, 파주, 전남 광주, 강원 전주, 경북 안동 등에서 단지조성에 적극성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건교부는 물류비절감 등을 위해 서울, 부산, 대전, 대구, 인천 등 광역도시 주변에 30만평 이상의 대규모 ‘위성형 유통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에 대한 타당성검토 등을 거쳐 사업을 본격화해 나갈 예정이다.
朴奉植기자 parkbs@c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