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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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의 내년 예산이 전체적으로는 올해보다 약 5% 정도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건설교통부문에서는 오히려 6.5%가 줄어 지역내 건설업계의 일감확보에 큰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16일 충북도는 도의회 의결을 거쳐 일반회계 1조2천490억원과 특별회계 4천107억원 등 총 1조6천597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의 1조5천807억원에 비해 5.0%가 증가한 규모다.
부문별로는 복지환경부문의 경우 19.9% 증가한 3천473억원, 농림축산 부문에서 4.5% 증가한 1천709억원, 경제통상부문에서 6.5% 늘어난 582억원, 문화체육부문에서 9.9% 증가한 778억원, 재해 및 재난관리부문에 24.7% 증가한 1천238억원이 각각 투자된다.
그러나 건설교통부문은 유일하게 지난해의 1천940억원보다 6.5% 오히려 감소한 1천813억원으로 투자예산 규모가 줄어 가뜩이나 민간건축 경기의 위축이 극심한 상황에서 공공부문마저 수주가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년에는 개최예정인 전국체전 준비에 따른 경기장 시설 및 환경정비 투자가 확대되는 데다 치수와 재난관리에 따른 투자사업의 증가, 기타 충주와 대청 등 2개 다목적댐 주변지역정비사업 등으로 인한 유관 건설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지방교부세와 양여금 및 국고보조금 등 중앙지원사업비도 다소 늘어나는 것을 전제로 했다.
/李俸杓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