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3-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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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업체들이 공공부문의 영업조직을 강화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도 주택경기의 부진이 예상되면서 이로 인한 주택부문의 수주감소를 공공부문에서 메우기 위해 공공부문의 영업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내년 공공부문의 수주목표를 올해보다 10% 가까이 늘려잡는 것으로 사업계획을 수립중에 있으며 이에 맞춰 국내영업본부에 부장급 1∼2명, 실무급 1∼2명 등 3∼4명의 인원을 충원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내년 1월1일부로 조직을 개편하면서 사장 직속의 수주영업실을 신설하고 그동안 토목·환경사업본부에 소속됐던 공공영업팀, 민자사업팀, 경전철영업팀 등 3개 팀을 수주영업실에 배속시켰다.
LG건설은 영업지원본부내에 수주영업을 전담하는 임원급의 담당제를 신설해 최근 이재영 영업지원1팀장을 승진발령하는 한편 영업지원부서의 결원인원을 빠른 시일안에 보충키로 했다.
올해 턴키·대안공사에서 극도의 수주부진을 보인 현대산업개발은 앞으로 사업의 초기단계부터 공격적인 영업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우고 내년초 토목사업본부 소속의 기술영업조직을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롯데건설도 지난 9월 토목엔지니어를 팀장으로 하는 턴키팀을 신설해 2건의 대안공사를 준비중에 있으며 내년초 인원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도 민간부문의 수주부진이 예상되면서 업체들이 이를 만회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공부문의 수주확대를 모색하고 있다”며 대형업체들은 주요 타깃이 턴키·대안공사이다 보니 이 부문의 조직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權赫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