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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4-01-12
  • 담당부서
  • 조회수93
올해 건설경기가 다소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건설업계는 공격적인 수주영업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 상위 20대 건설업체 가운데 올 경영지표를 확정지은 삼성물산, 포스코건설, 한진중공업, 롯데건설, SK건설, 태영 등 6개사는 올해 수주목표를 지난해 실적보다 평균 9.9%나 높게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건설산업연구원이 올해 건설수주를 지난해보다 9.5%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등 연구기관들이 건설경기를 비관적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올해 건설업체들의 수주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체별로는 한진중공업이 지난해 수주실적과 같은 수준의 목표를 세운 반면 태영은 지난해 실적보다 38.5%나 늘려잡는 등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중공업은 건설부문의 수주목표를 지난해 실적과 같은 2조원으로 잡았고 롯데건설은 지난해 실적 4조1천600억원보다 1% 늘어난 4조2천억원을 수주목표로 세웠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건설부문의 수주실적을 5조원으로 추정하고 올해에는 이보다 4% 증가한 5조2천억원을 수주목표로 잡았으며 SK건설은 올 수주목표를 지난해 수주실적 3조원보다 4.3% 늘어난 3조1천300억원으로 계획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의 3조4천억원보다 두자릿수인 11.7% 증가한 3조8천억원을 수주목료로 세웠으며 태영은 지난해 실적보다 38.5% 늘어난 1조1천억원을 수주목표로 설정했다.


업체들은 또 지난해의 수주신장세에 힘입어 올해 큰 폭의 매출증가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매출을 지난해의 1조6천800억원보다 40.4% 늘어난 2조3천600억원으로 계획했고 롯데건설과 SK건설은 각각 지난해보다 24%와 21%가 증가한 2조5천억원과 2조600억원으로 예상했다.


태영은 7.1% 늘어난 7천300억원으로, 한진중공업은 3.4% 증가한 1조2천억원으로, 삼성물산은 2.2% 늘어난 4조5천억원으로 올해 매출목표를 잡았다.


한편 20대 건설업체 가운데 아직 경영지표를 세우지 못한 업체들은 사업계획수립을 위한 경영전략회의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이달안으로 사업계획수립을 매듭지을 계획이다.


權赫用기자 hykwon@c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