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메뉴로 바로가기

건설뉴스

  • 등록일 2004-01-19
  • 담당부서
  • 조회수92
본격적인 주5일근무제 실시에 대비해 하반기 중 도로건설현장에 일요휴무제가 시범 실시되는 등 현장근로시간 단축방안이 강구된다.


또 불법체류 외국인근로자 강제추방에 따른 인력부족을 덜기 위해 산업연수생을 확대하고 취업관리제를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건설교통부는 건설기능인력의 고령화와 젊은층의 진입기피로 기능인력부족난이 나타날 것에 대비해 이같은 내용의 수급안정화 방안을 중점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건교부는 우선 직업전망을 개선하고 복지제도 확충을 통해 젊은층의 진입을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아래 건설현장의 근로시간 단축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본격적인 주5일근무제가 실시되는 하반기 중 산하 국토관리청별로 1∼2개 현장을 선정, 일요휴무제를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이를 통해 문제점을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또 대한건설협회 등 관련 단체가 참여하는 근로시간단축 실무협의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발주기관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현재 44시간을 기준으로 공사금액, 기간 등이 산정되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공사기간을 연장하는 등의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건교부는 또 무료취업 알선을 활성화하고 고용보험 전산자료를 통해 일용직근로자의 경력을 관리하는 등 건설인력관리센터의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일용근로자에 대한 고용보험이 확대실시된 것과 관련, 공사현장에서의 이행실태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건설현장에 필요한 숙련공 양성을 위해 직업훈련기관의 교육내용의 내실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훈련기관을 확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특히 4년 이상 불법체류 근로자가 강제출국될 경우 8만여명의 기능인력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대한 대책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 취업관리제로 3만명을 건설업종에 배정하고 산업연수생 정원을 1만7천500명으로 1만명을 늘려줄 것을 노동부에 요청했다.


한편 지난 2002년 6월 기준 건설기능인력 가운데 40세 이상이 60.2%에 달하고 있으며 2008년에는 기능인력이 15만명가량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朴奉植기자 parkbs@c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