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메뉴로 바로가기

건설뉴스

  • 등록일 2004-02-18
  • 담당부서
  • 조회수91
道관급대형공사 분리발주 필요성 제기




충북도내에서 발주된 대형공사를 외지업체들이 싹쓸이 하자 군의원들도 분리발주 요구에 동참해 시범적 실시 후 분리발주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도내에서 발주된 1조2천928억원의 관급 공사 가운데 50억원 이상 공사는 모두 33건 8천334억원에 달했으나 도내 업체가 수주한 건수는 단 1건에 불과해 대형공사의 외지업체 독식이 심화돼 분리발주 요구가 강하게 일고 있다.
지난해 외지업체들이 외지업체들의 대형공사 독식현상이 심하자 올들어 분리발주 요구가 강하게 일고 있는 가운데 증평군 김선탁(47·증평읍)의원도 지난 14일 열린 증평군의회 임시회 건설도시과 업무보고에서 증평군에서 발주하는 공사의 분리발주를 요구했다.
김의원은 증평읍 초중리와 장동간 1.8㎞를 연결하는 남부우회도로의 분리발주를 통해 지역업체에게도 공사참여의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이 군의원들도 분리발주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으나 발주처인 지자체는 분리발주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어 책임소재가 명확하고 공정에 문제가 없는 공사부터 시범적으로 분리발주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건설업계는 도내 발주 공사 가운데 올해 시범적으로 분리발주를 시행한 후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해 점차 분리발주 건수를 늘려야 하며 분리발주를 통해 지역업체의 공사참여 폭을 넓혀 지역 건설경기 활성을 통해 지역경제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요구다.
업계 관계자는 “도내 발주처만 분리발주에 대해 관리상 예산상 어려움 등의 이유를 들어 분리발주를 기피하고 있다”며 “토목공사 시공능력으로 평가할 경우 1군업체가 전국에서 충북에만 없어 건설업체 지원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 박명규기자 mkpak@cb365co.kr